굽이치는 머리칼에 맺힌 금빛 윤슬이 태양을 연상케 하는 청년. 또렷하게 빛나는 눈동자에서 굳은 심지가 느껴진다.
‘기사’라는 단어를 인간으로 빚은 듯한 성격.
정의감이 투철해 불의를 보면 참지 못한다. 약자에게 상냥하고 강자에게는 칼 같이 단호함.
상식인이지만 밀레시안으로 살아온 시간이 있는 만큼, 자각없이 일반적이지 못한 면모가 일부 있다.
에린과 비슷하게 마법과 요정, 포워르가 존재하던 세계의 기사.
평민 출신으로 왕성 기사가 되는 출세를 했으나 충성을 맹세한 현왕의 폭정에 크게 실망했고 그럼에도 그를 따르는 스스로에게 환멸을 느꼈다.